호주에 처음 정착하거나 워킹홀리데이, 유학 등으로 생활을 시작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영어 실력 부족’ 때문에 일자리 구하기를 어려워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직업들이 호주에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런 일자리들을 경험자 시선에서 정리해드릴게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 영어가 부족해도 가능한 일자리 리스트
1️⃣ 한인 마트 & 한식당
예전보다 영어 실력이 조금 더 중요해졌어요!
한인타운이나 한인 밀집 지역(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등)에서는 한국인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마트나 식당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손님이 한국인이어서 영어가 거의 필요 없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K-드라마, K-푸드, K-팝 등의 인기로 현지인 손님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그에 따라, 기본적인 인사와 주문 응대 정도의 생활영어가 필요한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장님과 직원 대부분은 한국인이고, 한국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무: 계산, 진열, 주방보조, 서빙 등
시급: 약 $20~$28
장점: 한국어 사용 가능, 초보자에게 적합
단점: 기본 영어회화 필요해지는 추세, 일부 캐시잡 존재
✔ 영어가 완전히 안 되더라도 시작은 가능하지만, 현지 손님 응대를 위해 기본적인 표 정도는 익혀두시면 좋아요!
2️⃣ 청소(Cleaning) 업무
영어보다 체력과 책임감이 중요한 직종
오피스, 학교,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청소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기본적인 지시사항만 이해할 수 있다면 영어 실력이 부족해도 일하는 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업무: 사무실/주택 청소, 청소 도구 정리 등
시급: $25~$35
장점: 영어 부담 없음, 안정적인 수입
단점: 체력 소모, 새벽/야간 근무 가능성
개인사업자(ABN)로 프리랜서 청소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3️⃣ 농장 & 포장 공장(Farm & Factory)
자연 속에서 일하며 체력으로 승부하는 직업
농장에서는 계절 과일 수확, 분류, 포장 작업 등이 있고, 공장에서는 소포 포장, 물류 정리 등을 합니다. 팀 단위로 일하기 때문에 영어보다 속도와 체력이 더 중요합니다.
업무: 과일 따기, 상자 포장, 분류 등
시급: 생산량 기반 또는 $25~$30
장점: 영어 부담 적음, 숙소 제공되는 경우 있음
단점: 날씨와 환경에 따라 피로도가 큼
세컨 워킹홀리데이 비자 조건 충족을 위해 농장 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4️⃣ 배달 앱 (Uber Eats, DoorDash 등)
혼자 일하고, 영어 스트레스 거의 없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을 받고 음식이나 상품을 배달하는 일입니다. 고객과의 대면 대화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소통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이루어져 영어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준비물: ABN, 자전거/오토바이/차량, 스마트폰
수입: 주당 $800~$1,500 (활동량에 따라 차이 큼)
장점: 스케줄 자유로움, 혼자 일함, 영어 부담 적음
단점: 날씨 영향, 거리·지역에 따라 수입 차이 있음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께 강력 추천!
5️⃣ 라벨링 및 포장 아르바이트
간단하고 반복적인 업무로 영어 부담 거의 없음
온라인 쇼핑몰, 한인 물류센터 등에서는 상품 포장, 라벨링, 정리 등의 작업 인력을 구하곤 합니다. 이러한 일은 대부분 한국어 지시로 진행되고 반복 작업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과는 크게 무관합니다.
업무: 제품 라벨 부착, 박스 포장, 분류 등
시급: $23~$27
장점: 실내근무, 영어 부담 없음
단점: 단조로운 반복 작업, 서 있는 시간 길 수 있음
페이스북 구인 그룹이나 한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올라오는 공고이기도 합니다!
✨ 마무리하며 – 영어가 부족해도, 길은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첫 일자리, 영어가 부담스러워 시작을 망설이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소개한 일자리들처럼, 영어보다는 성실함과 태도가 더 중요한 직종부터 도전해보세요.
처음에는 쉬운 일부터 시작해 현지 환경에 익숙해지고, 조금씩 영어를 배우며 자신감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민자이자 워킹맘인 저도 그렇게 한 걸음씩 올라왔고, 지금도 매일 배워가며 살아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