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용 정산 – 진짜 얼마 드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워홀)**의 현실적인 비용 정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호주 워홀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살면서 일하는 경험'**이기 때문에 준비 비용도 크고, 현지에서의 수입과 지출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얼마 벌 수 있을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남길 수 있을까?”입니다.
호주 워홀을 준비 중이거나 고민 중이신 분들께 현실적인 정보를 드리고자, 출국 전 준비부터 귀국 후 정산까지 단계별로 나눠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비용
호주 워홀을 위해 준비해야 할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워홀 비자 신청비 | 약 450,000원 (AUD $635) |
항공권 (편도) | 약 700,000 ~ 1,200,000원 |
여행자 보험 (1년) | 약 600,000 ~ 1,000,000원 |
영어 공인시험 (옵션) | 약 270,000원 (IELTS) |
초기 숙소 예약 | 약 300,000원 (1~2주) |
비상자금 (현금) | 약 2,000,000 ~ 3,000,000원 |
합계 | 약 4,500,000 ~ 6,500,000원 |
※ 환율이나 시기, 출국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팁:
- 편도 항공권만 먼저 구매하세요. 장기 일정이기 때문에 귀국일은 나중에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비상자금은 꼭 준비하세요. 첫 일자리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2. 호주 현지 생활비 (월 기준)
호주 생활비는 도시, 라이프스타일, 숙소 형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워홀러 기준으로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렌트비 (쉐어하우스) | $180 ~ $250/week → $800 ~ $1,100/month |
식비 | $300 ~ $500/month |
교통비 | $100 ~ $150/month |
휴대폰 요금 | $25 ~ $40/month |
기타 (여가, 생활용품 등) | $100 ~ $300/month |
합계 | 약 $1,300 ~ $2,100/month (한화 약 120 ~ 190만원) |

👉 팁:
- 큰 도시일수록 렌트비가 비쌉니다 (시드니, 멜번 >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 쉐어하우스는 장기 계약 시 주당 $200 이하로도 가능합니다.
- Woolworths 모바일이나 Aldi 모바일 등 저렴한 통신사를 이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수입 – 호주 워홀러는 얼마 벌까요?
호주는 최저시급이 높은 나라입니다. (2025년 기준 $24.10 / 시간)
농장 (시급제) | $24 ~ $30 |
팩토리 | $25 ~ $32 |
카페/레스토랑 | $24 ~ $28 |
하우스키핑 | $25 ~ $30 |
보통 하루 8시간, 주 5일 일하면 주당 $1,000 이상 수입이 가능합니다. 월 $4,000 (한화 약 370만원)도 무난히 벌 수 있습니다.
👉 팁:
- 현금 지급(캐쉬잡)은 시급이 낮고 불법 고용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 TFN(세금번호) 등록 후 정식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금은 약 15% 수준이며, 귀국 전 택스 리턴 신청으로 일부 환급 가능합니다.

4. 1년 동안의 수입과 지출 정산
이제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1년간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가정:
- 주당 $1,100 수입 (세전)
- 월 지출 $1,500
- 1년 중 10개월 근무, 2개월 여행 및 구직 공백
✅ 1년 수입
- 월 수입: $1,100 × 4.3주 = 약 $4,730
- 10개월 수입: $4,730 × 10 = $47,300 (한화 약 4,400만원)
✅ 1년 지출
- 월 지출: $1,500 × 12개월 = $18,000 (한화 약 1,670만원)
- 초기 출국 준비비: 약 550만원
✅ 순이익 (세금 제외 후)
- 수입 $47,300 – 지출 $18,000 – 초기비용 $5,500 = $23,800 (한화 약 2,200만원)
- 세금 약 $7,000 중 일부 환급받을 수 있음 → 실제 남는 금액은 약 1,800~2,000만원 수준
5. 현실적인 워홀 결과: 남는 게 있을까?
많은 분들이 “돈 벌러 워홀 간다”라고 생각하지만, 순전히 ‘돈’만 벌기 위해 간다면 만족도는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점들이 워홀의 진짜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 영어 실력 향상
- 해외 생활 경험
- 다양한 국적 친구들과의 교류
- 독립적인 삶의 경험
- 자유로운 여행 기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경험하면서도, 1년간 1,500만원~2,000만원 정도의 저축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메리트입니다.
마무리하며
워홀 비용을 ‘투자’라고 생각하면 그 가치는 돈 그 이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계획과 절약 마인드도 필요합니다.
특히, 처음 몇 달은 수입이 적거나 공백 기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비상자금 확보는 필수입니다.
워홀을 꿈꾸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