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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용 정산 – 진짜 얼마 드나요?

호주생활정보 2025. 5. 13. 21:17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워홀)**의 현실적인 비용 정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호주 워홀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살면서 일하는 경험'**이기 때문에 준비 비용도 크고, 현지에서의 수입과 지출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얼마 벌 수 있을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남길 수 있을까?”입니다.

호주 워홀을 준비 중이거나 고민 중이신 분들께 현실적인 정보를 드리고자, 출국 전 준비부터 귀국 후 정산까지 단계별로 나눠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비용

호주 워홀을 위해 준비해야 할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평균 비용 (KRW 기준)
워홀 비자 신청비 약 450,000원 (AUD $635)
항공권 (편도) 약 700,000 ~ 1,200,000원
여행자 보험 (1년) 약 600,000 ~ 1,000,000원
영어 공인시험 (옵션) 약 270,000원 (IELTS)
초기 숙소 예약 약 300,000원 (1~2주)
비상자금 (현금) 약 2,000,000 ~ 3,000,000원
합계 4,500,000 ~ 6,500,000원
 

※ 환율이나 시기, 출국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팁:

  • 편도 항공권만 먼저 구매하세요. 장기 일정이기 때문에 귀국일은 나중에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비상자금은 꼭 준비하세요. 첫 일자리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2. 호주 현지 생활비 (월 기준)

호주 생활비는 도시, 라이프스타일, 숙소 형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워홀러 기준으로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평균 비용 (AUD 기준)
렌트비 (쉐어하우스) $180 ~ $250/week → $800 ~ $1,100/month
식비 $300 ~ $500/month
교통비 $100 ~ $150/month
휴대폰 요금 $25 ~ $40/month
기타 (여가, 생활용품 등) $100 ~ $300/month
합계 $1,300 ~ $2,100/month (한화 약 120 ~ 190만원)
 

👉 팁:

  • 큰 도시일수록 렌트비가 비쌉니다 (시드니, 멜번 >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 쉐어하우스는 장기 계약 시 주당 $200 이하로도 가능합니다.
  • Woolworths 모바일이나 Aldi 모바일 등 저렴한 통신사를 이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수입 – 호주 워홀러는 얼마 벌까요?

호주는 최저시급이 높은 나라입니다. (2025년 기준 $24.10 / 시간)

업종평균 시급 (세전)
농장 (시급제) $24 ~ $30
팩토리 $25 ~ $32
카페/레스토랑 $24 ~ $28
하우스키핑 $25 ~ $30
 

보통 하루 8시간, 주 5일 일하면 주당 $1,000 이상 수입이 가능합니다. 월 $4,000 (한화 약 370만원)도 무난히 벌 수 있습니다.

👉 팁:

  • 현금 지급(캐쉬잡)은 시급이 낮고 불법 고용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 TFN(세금번호) 등록 후 정식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금은 약 15% 수준이며, 귀국 전 택스 리턴 신청으로 일부 환급 가능합니다.


4. 1년 동안의 수입과 지출 정산

이제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1년간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가정:

  • 주당 $1,100 수입 (세전)
  • 월 지출 $1,500
  • 1년 중 10개월 근무, 2개월 여행 및 구직 공백

✅ 1년 수입

  • 월 수입: $1,100 × 4.3주 = 약 $4,730
  • 10개월 수입: $4,730 × 10 = $47,300 (한화 약 4,400만원)

✅ 1년 지출

  • 월 지출: $1,500 × 12개월 = $18,000 (한화 약 1,670만원)
  • 초기 출국 준비비: 약 550만원

✅ 순이익 (세금 제외 후)

  • 수입 $47,300 – 지출 $18,000 – 초기비용 $5,500 = $23,800 (한화 약 2,200만원)
  • 세금 약 $7,000 중 일부 환급받을 수 있음 → 실제 남는 금액은 약 1,800~2,000만원 수준

5. 현실적인 워홀 결과: 남는 게 있을까?

많은 분들이 “돈 벌러 워홀 간다”라고 생각하지만, 순전히 ‘돈’만 벌기 위해 간다면 만족도는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점들이 워홀의 진짜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 영어 실력 향상
  • 해외 생활 경험
  • 다양한 국적 친구들과의 교류
  • 독립적인 삶의 경험
  • 자유로운 여행 기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경험하면서도, 1년간 1,500만원~2,000만원 정도의 저축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메리트입니다.


마무리하며

워홀 비용을 ‘투자’라고 생각하면 그 가치는 돈 그 이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계획과 절약 마인드도 필요합니다.
특히, 처음 몇 달은 수입이 적거나 공백 기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비상자금 확보는 필수입니다.

워홀을 꿈꾸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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